경주향교와 업무협약… 전통문화교육·인문학 특강 등 공동 진행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향교를 통해 전통문화유산 체험과 확산·계승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사진 왼쪽)는 지난달 31일 오후 경주향교(전교 이상필)와 `전통문화유산 체험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 협약에 따라 경주향교는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에게 전통예절, 제사의례 등 전통문화 교육을 하게 되며, 양 기관은 전통문화 확산, 보전을 위한 `인문학 특강`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월성원자력은 경주향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원자력 관련정보 제공과 함께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는 것.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한수원 대졸인턴 54명이 경주향교의 전통문화학습원에 입소, 한복을 입고 전통계절, 전통혼례, 제사의례, 세시풍속 등을 체험한 뒤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자 전원이 `만족했다`고 답했다.
윤청로 본부장은 “한수원과 원전 직원들이 경주향교와 힘을 모아 전통문화 계승 등 경주지역의 문화융성을 이끄는 일에도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