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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사이렌에 희열” 대구 연쇄방화범 잡혀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10-21 02:01 게재일 2014-10-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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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방화를 저지른 30대가 결국 구속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0일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혐의(연쇄방화)로 이모(36)씨를 구속했다.

편의점 종업원인 이씨는 지난 9일 새벽 5시17분쯤 북구 동천동 모 아파트 노인정 옆에 쌓아 둔 재활용 쓰레기에 불을 질러 아파트관리실 외벽 등을 훼손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올해 8월부터 최근까지 같은장소에서 3차례에 걸쳐 불을 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경찰의 아파트 폐쇄회로 TV 분석 끝에 덜미를 잡혔으며 경찰조사에서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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