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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성료

윤광석기자
등록일 2014-10-14 02:01 게재일 2014-10-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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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단 누리팀 `대통령상`
▲ `2014 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 지난 10~12일 3일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칠곡】 `2014 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 지난 10~12일 3일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일원에서 우리의 신명나는 가락과 흥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성황리에 열렸다.

`신명! 울림! 평화!`의 슬로건으로 지난 1989년 서울에서 시작된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은 올해 스물한번째를 맞아 칠곡군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해외 10개팀과 국내 70여개팀 등 총 80여개팀이 참가했다.

전문인이 참가하는 겨루기 부문과 사물놀이 동호인의 뽐내기 부문을 비롯해 이번에 새로 추가된 농어촌신바람놀이문화부문으로 경연대회는 치러졌으며 농어촌신바람놀이문화 부문은 각 마을별로 참가해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과 실력을 맘껏 뽐냈다.

대회 첫날인 10일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물놀이 겨루기 경연 예선전이 치러졌고, 개막 축하공연으로 김덕수 사물놀이 예술단과 장미여관 등이 초정돼 행사의 흥을 돋웠으며 11일은 김덕수 사물놀이 예술단이 `천지진동`이라는 주제로 사물놀이의 진수를 보여줬다.

또한 12일 폐막공연은 남상일, 리틀싸이, 코리아주니어빅밴드와 사물신동들이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악동(樂童)들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공연해 5천여명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에콰도르 공연, 서예 및 인형 만들기 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은 최고상에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전통공연예술 경연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올해는 `전통연희단 누리`팀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향사 박귀희 가야금병창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의 혼이 함께하는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을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문화로 승화시켜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에서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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