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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 `우수상`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4-10-14 02:01 게재일 2014-10-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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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설계연구회팀<BR>21년 연속 수상 영예
▲ 대한조선학회가 주최한 `2014 전국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21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뤄낸 울산대 선박설계연구회팀 교수 및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대학교 선박설계연구회팀이 대한조선학회가 주최한 `2014 전국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 지정과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지난 1994년 제3회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21년 연속 수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는 대한조선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은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조선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전국의 조선해양공학분야 학과가 개설돼 있는 43개 대학(4년제 25곳, 2~3년제 18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설계콘테스트의 우수대학은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며 이번 대회 수상자는 졸업 후 신입사원 모집 때 특별채용의 혜택이 주어지면서 경합이 더욱 심화됐다.

이번 대회 지정과제는 `Capsize Bulk Carrier 설계(재화중량 18만5천t급, 선속 14.7노트, 항속거리 3만1천700N/M)`로 울산대 팀은 친환경성(Green), 경제성(Efficiency) 및 설계효율을 극대화(Technology)한 소위 G.E.T.선박의 설계를 목표로 삼았다.

최적의 밸러스트 수(ballast water)장치 적용으로 해양오염 방지, 친환경 방오 도료사용, 효율적 생산의 고려 설계기법(Desing for Manufacturing) 등을 검토하고 설계선의 해당 부분에 적용을 시도했다.

아울러 설계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고전적인 방법으로 수작업 설계를 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설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PC용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회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STX조선㈜, 한국선급(KR),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심사위원장은 장학수 선박설계연구회장이 맡았다.

울산대 선박설계연구회 권영중 지도교수는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선박의 환경 위해요소 감소와 경제성 향상을 위한 설계에 역점을 뒀다”며 “이번 대회에서 21년 연속 수상과 최다 최우수상 수상의 기록을 갖고 있는 학교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조선학회 총회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대한조선학회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에서 시상작의 발표와 함께 11월 7~8일 시상작의 전시회가 있을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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