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소통으로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bR>지역현안 현장 36곳·타 시도의회 순회방문 등 활발한 활동<bR> 4개 연구모임 창립, 개인 역량강화·의정활동 시너지 효과
제7대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가 개원 100일을 맞았다.
대구시의회는 그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남으로써 의회 위상이 재정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와 혁신 방안을 모색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원 초 각계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부와 소통하는 일을 먼저 추진했으며 취임 후 50여개의 기관단체 및 타 시·도의회 순회 방문에 이어 구·군 의장단과 간담회 정례화, 시민단체 토론회, 의정지기단 발족식 등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으로 확장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의회와 집행부가 존중하고 적극 소통하도록 주요 현안 및 시책 등을 사전에 공유하는 집행부와의 간담회를 정례화했으며 주요 정책 추진 시 입안단계에서부터 협의가 되도록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또 견제와 감독이라는 의회의 본래 역할도 충실하고 생산적 정책 대안 제시를 위한 의원 개개인의 역량강화 및 의정 활동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해 4개의 연구모임을 창립, 모두 세차례의 창립 연구모임을 실시했다.
회기운영은 모두 4회, 37일 중 정례회 1회(16일)와 임시회 3회(19일)를 열어 총 48건의 의안을 처리했고 이 중 10건이 의원발의 안건이며 그간 입법연구, 정책연구, 자료조사 등 모두 133건의 연구활동을 보이며 활발한 연구실적을 거뒀다.
의회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실을 항상 개방해 학생·시민 등 72회 8천398명이 방청·참관을 기록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고 `의원 1일 교사제`를 통해 모두 13개교 1천405명에게 시의원이 직접 교사로 나서기도 했다.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의정 활동을 현장에서 찾도록 강조한 결과, 지난 100일간 지역현안과 관련된 36개소의 현장을 방문해 지난 2013년도 1년간 65회와 비교하면 의정활동의 중심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의회 내부적으로는 입법정책담당관실을 폐지하고 전문위원실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추진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평가다.
이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대구·경북 상생발전 특위(위원장 최광교), 남부권 신공항유치특위(위원장 장상수), 지방분권 추진특위(위원장 최인철),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지원특위(위원장 박상태)등을 구성, 의정 활동방향 설정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아울러 대구시의회론 처음으로 이동희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지방자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이동희 의장은 “시의회가 집행부를 견제와 감독하는 본연의 역할에만 그치지 않을 방침”이라며 “여론을 선도적으로 리드하고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신뢰받는 내실 있는 의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