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시민 76% “원전해체센터 유치 찬성”

황재성기자
등록일 2014-09-25 02:01 게재일 2014-09-25 1면
스크랩버튼
고용창출 등 경제적 효과 큰 기대<BR>추진주체는 잘 몰라 市 홍보전략 마련 필요<BR>본사 시민 400여명 설문조사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센터)의 경주지역 유치 움직임과 관련, 경주시민의 70% 이상이 유치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산업발전·고용창출 등 경제유발 효과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다수 시민들이 센터 추진 주체가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어 센터의 경주 유치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관련기사 3면> 동국대 경주캠퍼스 갈등치유연구소 측이 경북매일신문사의 의뢰를 받아 경주지역 거주 20대 이상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센터(이하 센터) 유치에 대한 주민의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센터와 관련한 정보를 물은 데 대해 74%는 사업추진 주체가 정부인지, 경주시인지를 모르고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알고 있다`는 답변은 26%에 불과했다.

또 센터의 경주 유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40% △가능하면 유치하는 것이 좋다 36% 등으로, 유치에 긍정적인 답변이 76%나 되는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불과 7%에 그쳤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주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이유에 대한 응답은 △원전관련 인프라시설 풍부 33.3% △방폐장과 원전 등 관련시설 집중 28.3% △경수로 및 중수로 모두 보유 23.9% △전문인력 양성에 유리 8.3% △지리적 이점 5.3% △기타 0.8% 순이었다.

센터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산업발전, 일자리창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물었는데, 각각 79.6%, 75.0%, 77.4%로 긍정적인 답변을 보여 그만큼 시민들이 원전해체기술센터의 지역 유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51.2%)은 유치 활동의 주체가 경주시인 것으로 인식하면서 대정부 활동, 예산 확보,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설문조사 대상은 남성 46.5%·여성 53.5%에 연령대별로는 20대 12%, 30대 27.4%, 40대 33.5%, 50대 19.6%, 60대 이상 6.5% 등으로 구성됐으며 신뢰수준은 95%±2.78%p이다.

경주/황재성기자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