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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울려퍼지는 신명난 하모니

나영조기자
등록일 2014-09-16 02:01 게재일 2014-09-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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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高 새벽시장서 작은 음악회

【청도】 청도군은 지난 14일 청도 새벽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청도군자원봉사센터, 상인회원, 청도고등학교 학생,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평소 갈고 닦은 다양한 재주를 선사한 청도고등학교 동아리팀은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상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전통시장을 기피하는 젊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어르신들이 어렵게 생활 전선에서 일 하는 것을 직접 보고 전통시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친근감을 보이는 배움의 장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부모님들께 대구의 백화점, 마트에 가자고 졸랐던 행동이 부끄럽고 앞으로는 지역의 정이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어머니 손잡고 물건을 사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청소년들의 전통시장 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고 또한 미래 잠재 고객인 젊은층을 유입해 활기찬 전통시장 육성에 의의를 두고 있다.

청도군 이정국 담당은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장르와 테마를 선정해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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