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문학의 뿌리, 터키문학의 뿌리`를 주제로 양국 저명 학자와 작가들이 한국과 터키 문학의 참모습과 경북·경주문화의 정체성을 심도있게 조명, 한·터 문학교류의 새 장을 여는 전기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터키 이스탄불시와 경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문학관이 주관, 교육부·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후원으로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5부로 나누어 진행되고18일 초대연에는 세계적인 싱어 코리아나 캐시리가 축가를 부른다.
이 심포지엄의 한국 주제발표는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장(문학평론가)의 `한국 건국신화와 서사시`, 이임수 동국대학교 교수의 `한국시가의 원형`, 이난아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학과 교수의 `쿌올루와 홍길동의 비교문학적 고찰`, 심경호 고려대학교 교수의 `박지원 산문-한국 한문학의 근대적 변화`, 방민호 서울대학교 교수의 `이광수 역사소설과 민족 내러티브의 함의` 등이다.
터키 주제 발표 논문은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시 문화사회실장의 `터키의 신화와 전설`, 무스타파 외즈첼릭 시인의 `아나톨리아인 사랑의 술탄`, 외즈잔 윈류 시인의 `아나톨리아 반죽을 발효시킨 데르비시`, 아호메트 외즈데미르 터키민중 연구자의 `일흔 두 민족을 하나로 본 욀리`, 에르탄 괵멘 앙카라 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의 `이슬람 수용 이전의 터키문학과 터-한 관계` 등이다.
사회는 이스탄불 시청 연극부 쉬에다 칠 무대감독과 경주대학교 손진은 교수, 국제펜한국본부 이길원 전 이사장, 동국대학교 김성주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9월 4, 5일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개최된 한·터문학 심포지엄이 큰 성과를 거두자 성과결정서 발표를 하자는 터키특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지속적인 사업이다.
동리목월문학관 관계자는 “이스탄불시와 경북도, 경주시,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총력을 기울인 이번 국제문학심포지엄을 계기로 터키와 한국의 문학교류가 더 빈번해지고 양국의 문화적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동리목월문학관(054-772-3002, dongni-mogwol@hanmail.net).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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