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예천군수 日 가고시마현 크로스컨트리장 등 벤치마킹
예천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본 가고시마현 오오시마군에 있는 마라톤, 중·장거리 육상전지 훈련장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방문했다.
앞서 양궁협회 관계자와 함께 다카야마시 나카야마공원 육상경기장 특설양궁장에서 열린 `제4회 한·일 양궁 교류전`에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며 대회를 참관했다.
오오시마군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중·장거리 운동선수들의 훈련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산새를 그대로 살려 만든 친환경적인 경기장이다.
근력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육상선수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실업팀 대표선수들도 연간 200명 이상 전지훈련 장소로 즐겨 찾고 있다.
작은 기업체인 Sunset리조트(대표 미야타 마스아키)에서 겨울철 불경기를 극복하고자 고안한 아이디어가 이곳을 세계적인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만들었다.
이 기업은 자기자본을 투자해 직접 훈련장 및 경기장 등을 건립하고 다양한 홍보로 전 세계 육상선수들을 불러들였다.
예천군 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번 시찰로 카고시마현의 체육시설은 물론 홍보방법 등 성공 사례를 예천군에 접목시킨다면 체육 웅군으로서의 위상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준 군수는 “이번 시찰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군과 육상연맹이 긴밀한 협조로 카고시마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의 설치, 홍보, 운영 등 성공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육상의 메카로 거듭나는데 보탬이 되는 성공적 벤치마킹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