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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출향기업인 `고향사랑`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4-08-11 02:01 게재일 2014-08-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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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권중갑 씨 등 3형제, 청소년 20명 초청행사<br>해외연수 경비 전액 후원…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한몫
▲ 예천군 출신의 재미교포 기업인인 권중갑·중천·일연 삼형제가 고향의 우수인재 20명을 미국으로 초청해 해외문화 체험행사를 가진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 예천군 출신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출향인이 고향의 우수인재를 미국으로 초청해 글로벌 인재 교육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예천군 용문면 덕신리가 고향인 권중갑(스탠포드호텔코리아 대표)·중천(희창물산 대표)·일연(미국 H마트 대표) 형제.

이들은 `교육(敎育)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성현의 말씀처럼 평소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향 청소년 미국 초청행사로 실천했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의 질 향상과 우수 인재 육성으로 수준 높은 교육문화 실현을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는 이현준 군수와 뜻을 같이 해 예천군장학회 인재양성원 학생 20명이 참가하는 `출향기업인 초청 고향 청소년 해외연수`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8박9일간 열린 행사는 예천군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장학재단이 주관하고 권중갑·중천·일연 삼형제가 항공료는 물론 체제비 등 여행경비 1억2천만원 전액을 후원했다.

이번에 해외연수에 참가한 예천대창고등학교 1학년 14명과 예천여자고등학교 1학년 6명 등 20명은 미국의 주요 사적지와 박물관, 국회의사당, 백악관, 하버드대학교 캠퍼스, 엠파이어빌딩, 국립우주박물관 등을 견학하며 해외문화를 체험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거시적인 안목으로 꿈을 키워 저와 같은 경험을 또 다른 학생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를 후원한 삼형제 중 둘째 권중갑(67) 회장은 뉴욕, 칠레 등에 호텔과 서울식품(뉴욕 소재)을 운영하고 특히, 지난 3월 경북 신도청 지역에 300억원이 투입되는 100실 규모의 한옥형 호텔 건립을 위해 경북도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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