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절정기 개최, 관광객 16만명 다녀가<BR>연령·주제별 테마선정 빛 발해 경제활성화 주효
【예천】 예천군이 여름 휴가철 절정기에 맞춰 다양한 주제로 한꺼번에 개최한 `4대 테마 축제`에 15만9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예천 홍보효과도 컸다는 평이다.
5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예천의 대표 먹거리 용궁순대를 테마로 개최된 `제3회 예천용궁전통순대축제`는 8만5천여명,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2014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에 5만여명이 찾아 행사장 주변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또 2일 한천일원에서 개최된 `예천 은붕어잡이 체험행사`는 은어, 붕어 등 5종의 고기잡이 체험을 위해 출향인, 가족단위 피서객과 관광객이 몰리면서 1만4천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2014 예천 곤충페스티벌`에는 지난 3일 동안 1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축제장 곳곳에 행사를 즐기려는 인파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4대 테마 축제의 성공요인은 단조로운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향수와 풍류, 꿈과 희망,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등 연령·주제별로 테마를 선정해 개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중 예천의 대표 먹거리를 주제로 한 용궁전통순대축제는 첫날부터 축제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의 성공을 일찌감치 예감케 했다. 순대식당에는 대기표를 받아 기다리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한 몫 했을 뿐 아니라 용궁순대의 유명세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은붕어잡이 체험행사는 잡은 물고기를 현장에서 직접 시식할 수 있는 체험장(구이, 회) 운영으로 편의를 제공해 신선함을 맛볼 수 있어 호평을 받았으며 아울러 무더운 날씨를 잊을 수 있도록 한천 음악분수를 가동해 시원함을 더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평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