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제조업체 휴가 평균 5일

86%가 8월4~8일 실시

【경주】 경주의 대다수 제조업체가 올 여름 휴가를 8월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지역 내 제조업체 70개 사를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85.7%가 이 기간 동안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나머지 7.1%는 7~9월, 4.3%는 28일~8월1일, 2.9%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탄력적으로 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역 제조업체 대부분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과 관련된 협력업체여서 두 업체의 여름휴가 일정(8월 4~8일, 4~14일)에 맞춰 휴가를 실시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균 휴가일수는 4.3일(57.1%가 5일, 28.6%가 3일, 12.9%가 4일)로 조사됐다.

또 휴가비의 경우 82.8%가`지급한다`고 응답, 작년 지급비율(74%)보다 높았고,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36.2%)는 기본급 대비 100%와 50% 지급이 각각 44%로 가장 많았으며, 특별상여금 지급업체(56.9%)는 30만~40만원대 지급이 37.8%로 가장 많은 편이었다.

/황재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