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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수학여행객 48만명 급감

황재성기자
등록일 2014-07-15 02:01 게재일 2014-07-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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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학생 관광객 수<Br>작년의 75% 수준에 그쳐

【경주】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수학여행단이 주로 찾는 경주의 학생 관광객 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일반인과 외국인 관광객은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의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경주를 찾은 학생들의 수는 총 154만2천9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2만2천535명에 비해 무려 47만9천622명이나 줄었다.

월별 학생 관광객 수는 1월 12만9천620명(2013년 13만2천601명), 2월 10만6천932명(10만9천237명), 3월 19만4천25명(19만9천102명) 등으로 1~3월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세월호 참사가 터진 4월부터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실제로 4월의 경우 지난해에는 무려 98만6천218명까지 경주를 찾았지만 올해는 23만9천938명이나 줄어든 47만6천280명에 그쳤다. 5월도 지난해 42만1천620명에서 24만9천301명으로 17만2천319명이 줄었고, 6월은 17만3천757명에서 11만6천755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반인 관광객은 지난해(336만9천125명)보다 19만7천940명 늘어난 356만7천65명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인의 경우는 22만1천25명으로, 지난해 21만1천735명에 비해 9천29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차양 경주시 문화관광과장은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상반기 학생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다”며 “가을철이면 학생들의 수학여행도 제자리를 찾으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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