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앙시장~경주여고 인도 지반침하
【경주】 경주 중앙시장 네거리에서 경주여고에 이르는 1.5㎞의 4차선 도로 양쪽 인도 곳곳이 내려앉으면서 비가 조금만 내려도 물이 고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도로의 지반이 꺼져 요철지대로 변했음에도 보수를 하지 않아 보도블록 위에 물이 흥건히 고인 상태인 것. 특히 경주YMCA와 경주보훈지청, 성건파출소 앞 등에는 폭 2m 이상의 물웅덩이가 형성돼 보행자들이 우회, 차도를 이용해야 할 판이다.
또 한 두 군데가 아닌 거의 모든 구간에서 물웅덩이가 2~3m마다 형성돼 보행자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장마철을 맞아 시장을 왕래하거나 자녀들의 통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밤이면 물구덩이에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인도블록 교체 등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9일 성건동의 이모(46·여)씨는 “아이들의 통학에 불편함은 물론이고 시장을 보러 가는 데도 인도블럭 위에 고인 물로 인해 옷을 더럽히기 일쑤”라며 대책을 호소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