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
이번 방류는 지난 2012년부터 수행한 산개구리와 민물가재의 시험연구사업의 결과로 이뤄졌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4월부터 약 11만개의 산개구리알을 받아 부화·변태시켜 약 2개월간 2~3㎝ 급으로 성장시켰다. 민물가재는 지난 5월부터 약 1개월 간 길러낸 1㎝ 급 개체들이다.
이번에 방류된 산개구리는 환경부에서 2005년부터 야생동식물보호법으로 토종양서류를 보존하기 위해 개구리 포획을 금지시켜 야생동물 인공증식 허가를 득한 지정 양식장에서만 판매를 가능하다. 민물가재는 1급수에 서식하는 생물 지표종이다.
산개구리 방류장소인 불영계곡은 신라 진덕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가 인근에 있으며, 이는 부처바위의 그림자가 연못에 비친다하여 불영사(佛影寺)라고 불려졌다. 불영계곡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울어져 그 길이가 15km에 달하는 계곡이다.
이석철 소장은 “최근 웰빙식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개구리의 안정적인 사육기술개발로 농어업인들의 소득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며, 민물가재의 대량양식기술개발로 풍요로운 수서생태계를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