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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전 `올인`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4-06-19 02:01 게재일 2014-06-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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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23일까지 준비시간 충분”… 선수들도 승리 자신감
러시아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이 알제리전에 모든 것으로 걸어야 하는 벼랑에 몰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현재 H조에서는 벨기에가 승점 3(1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 러시아(이상 1무·1점), 알제리(1패·0점)가 뒤를 따르고 있다. 본선 32개 출전국이 4개 국가씩 묶여 3차전까지 치르는 조별리그 시스템에서 보통 2승(승점 6)을 거두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에 진출한다.

세 국가가 2승1패, 한 국가가 3패를 기록해 2승으로도 탈락하는 드문 사례가 있을 수 있으나 H조에서는 이미 1무가 나와 이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승점이 4(1승1무1패)에 그쳐도 경쟁국 성적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전력 판도와 승점을 함께 따질 때 한국은 알제리로부터 승점 3을 반드시 뽑아야한다. 현재로서 알제리를 꺾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알제리가 러시아, 벨기에보다 어려운 상대는 아니라서 총력전을 펼치면승점 3을 뽑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 현재 같은 경우의 수가 나타날 것을 가정하고 러시아 못지않게 알제리를요리할 전략을 수립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는 23일 알제리와의 2차전을 대비하는 데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태극전사들도 이날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적지 않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청용(볼턴), 김영권(광저우 헝다),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은 “알제리가 강하지만 충분히 꺾을 수 있다”며 총력전의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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