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최덕수 의원, 의장 후보로 물망<BR>최연장자 김종근·3선 강수명 변수작용
6·4지방선거가 끝나자 마자 제7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선된 15명의 제7대 경산시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절대 다수인 12명이지만 김종근·이천수·최덕수·허순옥(여)의원 등이 이번 선거에서 최다선인 재선이 됐다.
지금까지 전례를 보면 의원들은 전반기 의장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이들 재선의원을 중심으로 의장단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6대 경산시의원 중 제7대 의회에 입성한 의원은 6명으로 새누리당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이처럼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하는 제7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주목받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의장에 거론되는 인물은 이천수(57·라선거구)·최덕수(64·가선거구)의원이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9천953표로 지역 최다득표를 얻은 강점을 무기로, 최 의원은 행정경험과 의장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재선의 김종근(68)의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소속으로 제6대에 당선돼 새누리당에 입당한 김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중 가장 연장자로 김 의원의 향방에 따라 이견 조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강수명(44)의원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최다선수를 자랑하고 있지만, 나이와 무소속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어 의장단에 포함될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중론이며 재선의 엄정애(여·43·정의당)의원과 초선이지만 8천534표를 얻은 최춘영(61·새누리당·가선거구)당선자와 7천246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한 허순옥(47·마선거구)의원이 세 자리의 상임위원장 중 하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이다.
시민 김진규(43)씨는 “지역을 위해 당선된 시의원들인 만큼 당리당략보다는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노력하는 제7대 경산시의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해 서로 배려하는 의회상을 요구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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