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 등 6개 주요 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올해 1분기 1조434억원, 연간으로 따지면 4조1천736억원이다.
2011년 이들 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4조9천470억원이었다. 3년 만에 수수료 수입이 7천734억원(15.6%) 줄어든 것이다. 수수료 수입 감소분은 국민은행(8천775억원), 하나은행(6천552억원) 등 대형 시중은행의 지난해 1년치 순이익과 맞먹는다.
특히 수수료 가운데 창구 송금이나 CD·ATM 같은 자동화기기 이용 등 대(對)고객 업무의 수수료 수입이 많게는 50% 가까이 줄기도 했다.
은행들은 운영할수록 적자인 CD·ATM을 줄이고 있다.
2009년 전국에 3만2천902개인 6개 은행의 CD·ATM은 지난 3월 말 2만6천110개로 6천792개(20.6%)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