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 기념해 조성<BR>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아
【경산】 대구가톨릭대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효성캠퍼스 외곽을 연결해 새롭게 조성한 `대가대 둘레 길`이 교내 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 최근 기존의 산책로를 정비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이용이 편리하도록 새롭게 꾸민 대가대 둘레 길은 캠퍼스 외곽을 한 바퀴 도는 3.3㎞ 구간으로 40분 정도 걸린다.
100주년 기념광장에서 출발하면 취·창업센터 옆을 지나 오솔길이 예쁜 김종복미술관에 이른다. 성안나관 앞을 거쳐 나타난 성카타리나관 앞에서는 조각품이나 설치미술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약초원을 거쳐 성마티아스관 뒤로 이어지는 솔밭 길은 운치를 더한다. 성마태오관 뒤로 아카시아 꽃향기 가득한 흙길이 이어진다. 대운동장과 체육관을 거쳐 성토마스모어관에서 최요한관으로 향하면 출발지인 100주년 기념광장에 도착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최요한관에서 본관 쪽으로 향하면 벚꽃길, 팔각정 등 캠퍼스 명소를 만난다.
대구가톨릭대 신입직원 최민정 (26)씨는 “굉장히 낭만적인 길로 경치가 아름다운 이 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마음의 휴식을 얻었다”며 둘레 길을 자랑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