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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흥국생명 여자배구 감독 선임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4-05-08 02:01 게재일 2014-05-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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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박미희(51·사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7일 “류화석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인 사령탑에 박미희 해설위원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은 구단과 박미희 신임감독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 감독은 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흥국생명 본사를 찾아 구단 임직원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박 감독은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2010~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여자 프로배구의 여성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박미희 감독은 1980년대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센터와 세터를 포함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주목받았으며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박 감독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나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교육자의 길을 선택해 대학 강단에 섰던 그는 중국 옌볜 과학기술대 체육학 부교수로 일했고, 귀국 후 해설가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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