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곤충생태원내 `동굴곤충나라` 5월초 문열어<BR>4개 테마별 다양한 체험… 새 랜드마크 부상 기대
【예천】 2012년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 예천곤충생태원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동굴곤충나라`가 오는 5월초 문을 열기 위해 지금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동굴곤충나라`는 연면적 약 480㎡, 동선길이 110m로 미동굴성 생물, 호동굴성 생물, 반딧불이 동굴, 동굴체험 4가지 테마로 구성되었고 동굴의 형태는 동굴 곤충 및 생물들의 서식지 환경에 따른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퇴적암, 용암, 석회암 동굴로 구분했다.
□미동굴성 생물 구간
외부에서 안으로 유입되는 생물들로 동굴 생태계에서 기본이 되는 보급 역할을 담당하는 동굴먹이사슬의 기본인 박쥐와 구아노를 소개하며 박쥐 특성과 초음파에 대한 설명을 작동모형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박쥐똥인 구아노를 먹고 생활하는 톡토기를 센서를 통한 동작모형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호동굴성 생물 구간
동굴의 생태에 순응하고 진화하면서 생기게 된 생물들의 능력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비슷한 모습에 착각하기 쉬운 공벌레, 쥐며느리, 곱등이와 귀뚜라미 등의 특징을 작동모형과 디오라마 모형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귀뚜라미, 메뚜기, 베짱이와 같이 비슷한 외형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소리를 내는 생물들의 소리비교가 가능한 작동모형을 설치해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과 정보 습득이 가능토록 했다.
□반딧불이 동굴 구간
광섬유를 통해 신비하고 아름다운 반딧불이 동굴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관람객이 일정이상 소음 발생 시 반딧불이 빛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연출을 통해 동굴생물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관람객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 깜깜한 동굴 속 반딧불이 빛을 통해 길을 인도받고 동굴 속 물 흐르는 소리를 듣고 탐험하면서 관람객과 동굴 속의 생물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다.
□동굴체험 구간
깊은 동굴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살아남기 위한 생존법을 체험하는 곳으로 암벽등반을 통한 동굴 오르기, 북패널을 통한 매듭법 숙지로 위급상황 탈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선사시대 동굴 속 벽화와 사람의 움직임을 눈치 채면 도망가는 동굴 속 생물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동굴곤충나라가 문을 열면 기존 곤충생태원과 연계된 전시물의 확충으로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어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하고 동굴 내 신비한 곤충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