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예천군 하수관거 정비, 민간투자로 착착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4-04-15 02:01 게재일 2014-04-15 9면
스크랩버튼
사업 완료땐 오·우수 분리로 年 5억 절감<bR>악취 감소, 지하수·토양오염 방지도 기대
▲ 예천군은 시가지 전역에 설치된 기존 합류식 하수관거의 노후화로 배수불량, 지하수 토양오염 유발, 악취발생 등으로 인해 분류식 하수관거로 전면개량이 시급해 하수관거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예천】 예천군은 기존 합류식 하수관거에서 각종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전면적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가정, 사무실, 식당에서 배출되는 오수와 우수를 분리배출해 수질환경을 개선하려 했지만 예산확보의 한계점이 드러나면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지난 2012년 7월 착공해 예천읍을 6개분구로 나눠 지난 3월말 공정률 47.23%를 보이는 가운데 주민들의 협조와 기대 속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오·우수 분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가정에서 설치하는 배수설비설치비와 정화조 폐쇄로 인한 관리비용 1억7천700만원, 하수처리장 유지관리비 3억5천200만원 등 연간 총 5억2천900만원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도로변 하수구의 생활악취가 감소되고 하수의 지하수 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및 토양오염 방지, 파리와 모기의 유충 서식지 폐쇄로 군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분진, 소음, 통행 불편 등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어도 참아준 군민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이 사업은 주민편의를 위해 추진하므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남은 구간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