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예비후보 2명, 하도급 등 비리의혹 잇단 제기<BR>現군수 “허위사실 유포 선관위 고발 검토” 맞대응
【예천】 6·4지방선거를 50여일 남겨놓고 예천지역은 새누리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후보자 간 흑색선거전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9일 김학동, 오창근 두 예비후보는 이현준 군수의 불법 정치자금수수, 특정인 하도급 의혹제기, 개인 재산변경 등을 적시하며 새누리당 예천군수 공천 철회 촉구 요구하며 일부 사건에 대해 의혹 제기를 했다.
이 때문에 이현준 현 예천군수는 12일 공직선거법(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을 위반한 혐의로 김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군수는 “K건설업체가 234억원의 하도급을 받은 것에 대해 특정인의 봐주기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는데 김 후보가 건설업법을 잘 모르고 여러 가지를 지적한 사실은 심각한 흑색선전”이라고 했다.
주민 J씨는 “허위사실공표(공직선거법 250조), 후보자 비방(공직선거법 제 251조) 죄에 저촉이 되면 중형이 불가피 하므로 정책선거는 물건너 가고 앞으로 흑색선전이 난무할 것 같다. 축제 같은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이현준 현 예천군수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푸른학원 이사장 김학동 예비후보, 전 예천경찰서장을 지낸 오창근 예비후보 등 3명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