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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도에는 `반딧불 오징어` 천지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4-07 02:01 게재일 2014-04-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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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부근 떼지어 몰려와

최근 울릉도에 몰려왔던 일본 특별 천연기념물로 관리되는 `반딧불 오징어` <본지 3월12일 자 10면>가 떼 몰려 독도에 상륙했다.

<사진> 홍희득 독도관리사무소 현지 직원에 따르면 지난 2일에는 반딧불 오징어가 서도 주민 숙소 옆 바닷물이 올라오는 넓은 반석 위와 서도 숫돌 바위 부근에 떼를 지어 몰려왔다고 밝혔다.

반딧불 오징어는 최근 울릉도 해안에 몰려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독도 연안에도 몰려 들어 울릉도 및 독도 전역에 걸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지역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반딧불 오징어를 두고 꼴뚜기로 알고 이를 잡아 라면이나 여러 가지 요리에 넣어 식단에 오르고 있으며 별미로 취급 받았다.

독도관리사무소 현지 직원에 따르면 “최근 독도 인근에 한치잡이 어선들이 조업 후 독도 동도 접안시설 인근 조하대 등에서 모여 있는 반딧불 오징어를 심심찮게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딧불 오징어는 학명이 `Watasenia scintilans`로 일본에서 `호타루 이카`, `마쓰 이카`라 불리며 일본 도야마 현 등에서는 반딧불오징어박물관을 개관하고 이를 주제로 한 축제도 열리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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