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날 추모식에는 교직원과 학생, 김계남 총동창회장, 대구지방보훈청, 육군 3사관학교, 국채보상기념사업회, 광복회, 흥사단, 간도 되찾기 운동본부 등 관련 기관과 단체 인사를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철 총장은 성한기 교학부총장이 대신 읽은 추모사를 통해 “민족혼의 표상이자 인류 평화의 등불로 안 의사께서 남기신 위업과 높은 기상은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이곳 캠퍼스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모식에 앞서 이바오로관 세미나실에서 일본의 아사히방송(ABC)이 제작한 `슬픈 테러리스트의 진실, 안중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다큐멘터리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사실부터 중국 뤼순(旅順)감옥 생활, 안 의사가 주창한 동양평화론, 감옥에서 쓴 유묵, 감옥의 일본인 교도관이 본 인간 안중근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문학과 교수(불문학 전공)로 봉직한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중앙도서관 앞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또 2011년에는 안 의사 동상을 건립했으며,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해 해마다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