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낙찰률 75% 전국 최고… 경북은 낙찰가율 1위
10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2월 대구·경북 경매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의 낙찰률은 75%로 전국 대비 가장 높았으며, 낙찰가율은 경북의 낙찰가율인 102.8%에 이어 102.3%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았다.
대구는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전세가가 오르자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경매지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부문은 동구 효목동 태왕메트로시티아파트가 차지했다. 28명이 응찰해 2억4천637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부문은 중구 동인동 3가 동인시영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5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40%인 5천616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평균낙찰가율이 전국 대비 가장 높았다. 낙찰된 26건 중 20건이 감정가를 넘겨 평균낙찰가율이 높았다. 경북지역은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이 73.5%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다. 전세가가 높아 경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며 낙찰가율 역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경북 아파트 경매 시장 경쟁률 부문은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삼주강변타운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28명이 응찰해 낙찰됐고, 감정가 116%인 4천65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가율 부문은 구미시 원평동 두산맨션아파트가 차지했고, 첫 경매에서 6명이 응찰해 감정가를 126%인 5천300만원에 낙찰됐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