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 일대서 채취 한창
【울진】 최근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 일대에서 봄기운을 전해주는 고로쇠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사진> 울진 고로쇠 수액은 해발 800m 이상인 고지대에서 자연으로 자생한 고로쇠나무에 작은 구멍을 내고 호스를 통해 채취하는데 매년 이맘때쯤 물맛이 가장 좋다.
백암산 자락의 조금2리(3천 그루)와 온정리(2천 그루)는 2월부터 3월말까지 청정계곡 인근 100여년된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물 9천ℓ가 생산되고 있으며 신선하고 품질 또한 뛰어나다.
박병광 매봉산 영농조합 대표는 “고로쇠수액은 기온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한 방울씩 천천히 흐르기 때문에 한통(18ℓ)을 채우는데 상당히 오래 걸린다” 며 “백암산 자락 고지대의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물은 신선하고 단맛이 강하며 숙취는 물론 뼈와 소화 기능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