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BR>도내 250만마리 방류 계획
【울진】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26일 울진 왕피천을 시작으로 도내 5개 하천에 총 250만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해 10~11월 울진 왕피천을 포함한 도내 3개 하천 및 정치망 어장에서 총 2천356마리의 연어를 포획했다. 연어는 지난해 포획한 어미연어에서 채란한 106만개의 알과 양양연어사업소에서 전달받은 185만개의 알을 부화시켜 4개월간 사육한 치어다.
이번에 방류되는 치어는 울진 왕피천 190만마리, 울진 남대천, 영덕 오십천·송천에 각각 10만마리, 포항 형산강에 30만마리 등 총 250만마리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지난 1970년부터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4천276만마리의 연어를 도내 하천에 방류해 왔다. 또한 연어 방류의 과학적인 효과 조사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어린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를 삽입, 매년 2만마리를 방류해왔다.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온자극을 통해 귀속의 뼈에 나이테 모양을 만들어내는 발안란 이석표지법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는 연어의 회유기간, 회유경로, 회귀율 등 생물학적 정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