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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공시지가 상승률 1위, 독도의 힘!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2-25 02:01 게재일 2014-02-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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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 50%이상 오른덕에 26% ↑<BR>북면 등 계획관리지역도 상승 주도

울릉군의 2014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26.30%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울릉도 실거래 반영률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독도의 변동률이 50%가 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2014년도 공시지가 독도 표준지는 3곳, 이 중 울릉읍 독도리 20 일대가 1㎡당 95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올라 57.89% 상승했다. 또 독도리 27(잡종지 독도 접안시설)가 1㎡당 45만원에서 68만원으로 51.11%, 독도리 30~32(대지 독도주민숙소)가 3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라 45.45%를 기록하는 등 독도 전체가 50% 이상 올랐다.

이와 더불어 울릉도는 최근 수년동안 관광객의 증가로 가용 토지 부족 및 숙박시설, 휴게음식점 부족과 섬이라는 특수성이 반영된 것도 상승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됐다. 울릉읍 사동리와 북면 일대는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각처에서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해안가 조망이 뛰어난 지역이 울릉군 전반적인 가격상승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발 사업의 진행 정도 관광인구의 증가, 토지에 대한 수요증가 등에 따른 전반적인 가격 상승과 표준지공시지가와 실거래가격과의 격차 등을 감안 가격상승분이 반영됐다. 육지의 타 시군은 실거래 반영이 60%이지만 울릉군은 지난해에 43%를 반영했으며 올해는 50%를 반영함에 따라 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울릉군의 전체 공시지가 표준지는 울릉읍 독도리 3곳, 울릉도 전체 272곳 등 모두 275개로 이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가 매겨진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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