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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가축분뇨시설 재검토를”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02-21 02:01 게재일 2014-02-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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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공대 이어 희망연대 성명
【구미】 구미풀뿌리희망연대가 20일 구미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입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입지 선정과 관련, 환경부의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설치 및 관리운영 지침에 따르면 시설설치로 인한 민원 발생이나 주변 수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환경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는 장소를 재선정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희망연대는 현재 시가 추진하는 장소는 4대강 사업 이후 유속이 20배 정도 느려져 호소상태에 가까운 낙동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재검토를 거듭 주장했다.

또 시설 가동 후 예상되고 있는 질소, 인 등의 고농도 배출수(오폐수 8㎥/일) 처리를 위해 산동하수처리장과의 연계 문제도 그 규모와 유입 하수량(2천㎥/일)을 참작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다.

풀뿌리희망연대 관계자는 “구미시와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입지의 타당성과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역시민사회와 공동으로 대안을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와 구미경실련은 지난 17일 구미시가 건설을 추진중인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입지 변경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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