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 英 오리지널 공연팀 첫 내한<BR>3월 28일~4월 13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세계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뮤지컬`맘마미아`가 한국공연 최초로 오리지널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맘마미아`는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6개국 300여 도시에서 4천500만 관객을 동원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뮤지컬. 현재도 세계 각지에서 20억달러 이상 티켓 판매고를 갱신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1월 한국 초연이 이뤄진 이후 10여년 동안 한국공연 역사상 최단기간 1천200회 공연, 15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해 11월 26일 새롭게 시작된 뮤지컬 `맘마미아`는 한국공연 10주년을 기념해 영국 오리지널 공연팀을 초청, 그 의미를 더했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된 이야기는 결혼을 앞 둔 예비신부 소피가 엄마의 옛 연인 세 남자 가운데 친 아빠를 찾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에피소드다.
젊은 시절에 남자와 잔 것이 100번이 안된 도나는 딸의 아빠가 누군지 모르고 유력한 후보에 세 남자를 추측할 뿐이다. 이런 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했는지 일기장에 무심코 적어 놓은 것이 화근이 될 줄 누가 알았으랴. 딸 소피는 엄마가 쓴 일기장을 보게 되고 결혼식 날 자신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가 신랑 스카이를 마주할 아빠가 필요했고 때 마침 일기장이 빌미로 작용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로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했다.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1년 미국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등 46개 나라 400개 주요도시로 퍼져나가며 5천4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지금도 평균 1만7천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고 있다.
`댄싱퀸` `아이 해브 어 드림` `땡큐 포더 뮤직` 등 아바의 히트곡 22곡이 `완벽한 드라마`와 합쳐져 명실상부한 뮤지컬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엄마와 딸의 가족애와 우정, 그리고 로맨틱한 사랑 등 감동적인 스토리가 에너지 넘치는 영국 웨스트엔드의 배우들과 만나 더욱 화려하고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낸다.
공연 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2시·6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