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내·국제 행사 잇따라<BR>국내외 관광객 17만 방문 예상
【구미】 올해와 내년 구미시에서 다양한 전국·국제 행사가 열린다.
이들 행사 개최로 시는 약 1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구미시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는 여성가족부와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이 주도하는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회의가 오는 8월 말께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
특히, 이 회의는 올해 14회째로 세계 각국에서 분야별로 성공한 한민족 여성이 참여해 연대를 강화하는 행사로 여수세계박람회 때 전남 여수에서 열린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해 왔지만, 이번 구미에서 개최해 이례적이다.
구미시는 이 행사 유치로 수차례 여성가족부와 협의한 끝에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10월에는 전국 건축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가 3일간 열린다. 이 대회는 경북건축문화대전과 동시에 열려 규모가 확대된다.
행사는 세미나, 강연, 교류행사, 실무교육, 건축물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11월에는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도 개최한다. 올해 16회인 이 행사는 한·중·일 3개국이 돌아가며 여는 행사로 지방정부 자치단체장, 공무원, 관계기관 대표 등이 참여한다.
구미시는 이 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홍보와 투자환경설명회를 열어 구미시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내년에도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2015년 5월에는 여성가족부, 경북도와 함께 1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연다.
국내 청소년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 박람회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 동아리 공연, 문화체험부스 운영, 인문학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구미시는 LG드림페스티벌과 청소년페스티벌을 함께 열어 상승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박종우 구미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유치한 행사를 내실있게 치르도록 홍보, 숙박, 교통 등 분야별로 업무를 나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