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도청신청사 준공 앞두고 주민생활 지원책 마련<BR>금능·산합지구 이주민 정착지 기반시설 적극 지원<BR>예천·안동 행정업무 일원화 추진협의회도 구성키로
【예천】 예천군이 경상도 개도 700년을 맞는 2014년 웅도 경북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해를 즈음해 현재 공정률 60%인 도청신청사 준공을 앞두고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생활기반시설과 정주여건 조성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신도시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주민들이 가까운 인근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4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호명면 금능·산합지구 이주민 정착지역을 중심으로 진입도로 개설, 상·하수도, 가로등 설치 등 기반시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청신청사 건립 및 신도시 1단계 조성사업 홍보를 위해 사업비 1억2천만원으로 신도시 건설현장, 검무산 산행, 회룡포, 삼강주막 등을 방문 답사하는 신도청기행과 신도청지역 상생발전 방안 강구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으로 지역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또 조성된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제2행정타운내 대구·경북 소재 219개 유관기관·단체 중 130개 기관단체 유치를 목표로 도청이전추진본부, 현장사무소, 도 직속기관과 유관기관·단체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유치활동을 펼 방침이다.
특히 도청신도시가 예천과 안동으로 행정구역이 이원화돼 있어 행정구역 경계조정은 물론 상·하수도 관리, 환경, 대중교통 등 주민생활에 많은 혼란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행정업무 일원화 추진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예천-안동간 실무협의로 조례 제·개정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매듭지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새로 정착하는 이주민들이 정보교환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토록 호명면 금능리 신도시 연접지역에 5천만원의 예산으로 이주민 공동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도청 신도시 인접지역인 호명면 산합·금능리 일원에 전원마을 형태로 조성계획인 신규마을은 금능지구에 총사업비 24억원으로 2만1천990㎡ 31가구를 조성해 올해 마무리하고 산합지구는 총사업비 24억원으로 2만8천597㎡ 45가구를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예천읍에서 도청 신도시까지 4차선 직통도로 8.5km구간 신설에 1천63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마무리지어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상권이 변화하고 인구유입이 가시화되는 등 큰 발전이 기대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주민 조기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과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고 신청사 이전과 함께 신도시와 상생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