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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쓰레기매립장의 대변신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4-01-27 02:01 게재일 2014-01-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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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전국 최초 순환형매립장 조성… 13년이상 사용 가능
【예천】 예천군에서는 혐오시설로 손꼽히는 쓰레기매립장을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위생적인 시설을 갖춘 순환형매립장으로 탈바꿈하면서 `환경시설은 기피시설`이라는 주민의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사진> 24일 오후 3시 예천읍 청복리 매립장 현지에서 이한성 국회의원,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청복리 지역 주민, 읍면 265개리 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환형매립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번에 조성된 `예천군순환형매립장`은 사업비 158억원을 들여 시설면적 1만9천520㎡, 매립공간 12만5천㎥를 확보해 향후 1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매립장이다. 위생적, 친환경적으로 운영해 앞으로 환경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향후 행정추진에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서는 그 동안 사용해 오던 청복리 쓰레기매립장이 용량 초과로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으나 신규 매립장 조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따라 해결 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위생적인 순환형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0년도에 착공해 4년 만에 완공하게 됐다.

`순환형매립장`이란 기존의 매립장에 묻힌 쓰레기를 땅을 파서 매립공간을 확보하고 묻혀있던 쓰레기 중 선별된 가연성쓰레기는 전문업체에 위탁해 소각처리하며 남은 토사는 향후 복토재로 재사용하는 형태의 새로운 쓰레기매립장이다.

이현준 군수는 “이번 순환형매립장 조성시 어려움도 있었으나 관과 민인 뜻을 모아 잘 해결했듯이 향후 군에서도 철저하게 관리하여 매립장에 대한 군민 인식이 바뀌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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