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 후 부직포로 대충 마무리, 먼지 등 피해<br>임시포장 구간도 요철 심해 교통사고 위험 커
【예천】 예천군이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하면서 대대적인 도로굴착과 도로 차단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 사항에 대해서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무법천지를 방불케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민간자본 424억원을 선투자해 46㎞ 하수관거정비와 3천375가구의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2015년 5월 23일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공업체는 굴착공사 뒤 마무리 작업으로 부직포를 설치, 차량들을 통행시키고 있어 먼지와 요철 등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예천읍 서본리(옛 재사회사) 도로는 임시포장을 하였으나 포장면이 고르지 않아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자전거 통행에 특히 문제가 심각하다. 인근주민 장모씨는 “공사로 인해 비산먼지와 도로 통행에 불편이 많아 행정당국에 진정을 해도 반응이 없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설 전에 임시포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