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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이 지휘하는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1-20 02:01 게재일 2014-01-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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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년합창단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서 신년음악회

▲ 빈소년합창단
▲ 빈소년합창단

빈소년합창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빈소년합창단은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빈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잇는 단체다.

1498년 합스부르크 왕조의 막시밀리안1세가 궁정 성가대로 창립해 소년합창단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을 뿐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기량을 지닌 이 합창단은 모차르트팀, 슈베르트팀, 하이든팀, 브루크너팀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며 한 해 평균 300회 이상 공연한다.

▲ 빈소년합창단 지휘자 김보미씨.
▲ 빈소년합창단 지휘자 김보미씨.
이번 공연에서는 510여 년에 이르는 빈소년합창단 역사상 최초 한국인이자 여성 지휘자인 김보미씨가 이끄는 모차르트팀이 내한한다.

지난 2012년 9월 모차르트팀의 지휘자로 선임된 김보미씨는 첫 해외공연으로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중세 교회음악과 왈츠, 세계 각국의 민요 외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영조 작곡가가 편곡한 `아리랑`도 빈 소년 합창단의 맑은 음색으로 들을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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