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년합창단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서 신년음악회
빈소년합창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빈소년합창단은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빈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잇는 단체다.
1498년 합스부르크 왕조의 막시밀리안1세가 궁정 성가대로 창립해 소년합창단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을 뿐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기량을 지닌 이 합창단은 모차르트팀, 슈베르트팀, 하이든팀, 브루크너팀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며 한 해 평균 300회 이상 공연한다.
지난 2012년 9월 모차르트팀의 지휘자로 선임된 김보미씨는 첫 해외공연으로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중세 교회음악과 왈츠, 세계 각국의 민요 외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영조 작곡가가 편곡한 `아리랑`도 빈 소년 합창단의 맑은 음색으로 들을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