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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화재 담뱃불 원인인 듯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4-01-15 02:01 게재일 2014-01-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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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북촌댁(중요민속자료 제84호)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화재<본지 14일자 4면 보도>는 누군가 버린 담뱃불이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경찰서는 북촌댁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아래채 초가지붕 밑에 놓인 쓰레기통이 최초 발화 지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발생한 불길이 보일러실로 사용하는 아래채 조립식 패널 벽면을 타고 올라간 뒤 초가지붕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근거로 경찰은 심야 전기를 사용하는 보일러실 내부에 화염 흔적이 없는 반면 바깥쪽 벽면은 심하게 그을린 점 등을 제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관람객 출입이 많은 곳으로 쓰레기통에는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13일 하루 동안 하회마을에 1천1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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