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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북촌댁에 불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4-01-14 02:01 게재일 2014-01-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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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채 지붕 등 일부 소실
▲ 13일 오후 안동 하회마을 내 북촌댁 부속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에서 잇따른 화재가 발생하자 당국이 초비상이다.

13일 오후 4시 52분께 안동시 풍산면 하회마을 내 국가지정 민속문화재 제84호인 북촌댁 부속채 디딜방앗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벽채 등 일부 지붕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디딜방앗간 지붕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회마을에서 화재로 인한 문화재 유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6월에는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인 하회마을 내 `ㅁ`자형의 번남고택 24칸 가운데 안채 12칸이 불에 타 소실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4일 오후 4시께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부용대 산기슭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참나무 50여 그루와 약 100㎡의 절벽을 태우기도 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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