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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울릉도 사동항 2단계공사 수주 유력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12-31 02:01 게재일 2013-12-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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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항만청 동방파제 축조공사 설계평가 1위<BR>올해 토목환경 턴키분야 수주 1위 달성 눈앞
▲ 포스코건설이 수주하게 될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주한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설계평가에서 1위를 차지, 수주가 유력하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사업은 기존 방파제에 640m 길이의 방파제를 신규 연장해 건설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65%), 현대엠코(18%), 새천년(7%), 위본(5%), 미래도시(5%) 등 4개 건설사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1천58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방파제가 준공되면 6천t급 해군 함정 2척, 해경 함정 1척을 정박할 수 있는 해군ㆍ해양경찰청 전용부두와 5천t급 여객선 3척을 정박할 수 있는 여객부두가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이 이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올해 국내 토목환경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분야 수주 1위 달성이 확실시된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토목환경 턴키분야에서 이 사업을 포함해 수주한 금액은 3천831억원으로 총 5건의 사업에 도전해 4건을 수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수주 성공률 80%에 이르는 것으로 토목환경분야에서의 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토목 턴키분야 수주실적) 순위 5위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되고, 1위였던 현대건설은 3위로, 2위였던 삼성물산은 5위로 떨어졌다. 또 대림산업이 4위에서 2위로, 대우건설은 3위에서 4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 한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참여사업을 선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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