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년 안동시의원
이날 김 의원은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특정 사찰에 26억6천500만원의 나랏돈과 시민의 혈세가 꾸준히 지원된 것과 관련해 편법과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 특정 문중 임란역사 기념관 건립에 들어갈 200억원에 대해 재검토의 필요성과 역사를 제대로 알고 추진해야 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안동시가 특정 화가 그림 사주기에 3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도 선심성 혈세 낭비로 지적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도 특정인 두 사람 그림을 5천만원을 들여 구입해 줬는데 안동에 유명한 화가가 2명 밖에 없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의 혈세 낭비와 방만 경영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의원은 “축조위 등 모든 부서에 대한 안동시 자체감사가 제 식구 감싸기 식이다” 면서 “매년 600만원의 예산을 주는 공인회계사가 있음에도 물품 수급 대장이나 회계장부가 없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경북도내 20여개 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무기계약직 정년연장을 안동시가 2017년부터로 확정한 것과 안동지역 초·중·고 상수도요금 누진제 폐지를 위한 연 3억 원에 이르는 예산 확보 등을 반드시 개선하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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