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마지막날 지원자 몰리는 등 막판 눈치작전 여전<br>경북대 4.31대1 경쟁률 기록
올해 지역대 정시모집에서는 하향안전지원현상이 뚜렷했고, 마지막날 원서접수가 몰리는 등 막판 눈치작전이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내년도에는 영어 선택형 수능이 폐지되고 정시 비중이 늘어날 것을 기대,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2천174명 모집에 총 9천369명이 지원해 전체 4.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은 1천121명 모집에 4천698명이 지원 4.19대1, `나`군은 1천53명 모집에 4천671명이 지원하여 4.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관련기사 10면> 캠퍼스별로 `가`군의 대구캠퍼스는 877명 모집에 3천439명이 지원해 3.92대1, 상주캠퍼스는 244명 모집에 1천259명이 지원해 5.16대1, `나`군의 대구캠퍼스는 802명 모집에 3천441명이 지원해 4.29대1, 상주캠퍼스는 251명 모집에 1천230명이 지원해 4.90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가`군의 생태환경대학 레저스포츠학과는 19명 모집에 238명이 지원해 12.53대1, `나`군의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섬유소재학과는 5명 모집에 54명이 지원해 10.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원서접수 마지막 날에 전체지원자 9천369명 중 6천99명(65.1%)이 집중됐다.
계명대학교는 정원내 모집인원 1천925명에 8천478명이 지원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3학년도 경쟁률 5.1대 1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모집 군별로 보면 `나`군이 1천43명 모집에 4천692명으로 4.5대1, `다`군은 882명 모집에 3천786명으로 4.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나`군의 뮤직프로덕션학과 보컬부분이 3명 모집에 117명이 지원 39대1, 자율전공부 자연계열이 11명 모집에 85명이 지원 7.7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다`군은 의예과가 27명 모집에 240명이 지원 8.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전년도 12.5대 1에 비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입학성적이 높은 학과의 경우 하향 안전 지원으로 경쟁률이 비교적 하락했으며, 비교적 성적이 낮은 학과의 경우는 오히려 경쟁률이 상승했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처장은 “올해 처음으로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어 수험생 대부분이 성적이 하락 하향 안전 지원 경향이 뚜렷했다”며 “접수 마지막날 지원자가 몰리는 등 막판 눈치작전이 극심했다”고 분석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