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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소싸움 관객 100만 돌파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3-12-26 02:01 게재일 2013-12-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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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끝으로 시즌 마감<br>올해 우권 매출액 195억원<br>작년비 170% 고성장 기록

【청도】 2013년 청도소싸움이 왕중왕전을 끝으로 올해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올해 왕중왕전은 지난해와 달리 선발된 싸움소들이 시드 배정 없이 토너먼트를 거쳐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초반부터 강자들끼리 맞붙어 박진감과 스릴 있는 경기가 많았다. 이로 인해 배당률이 상승하고 뒤집히는 경기가 많아 관람객들의 예상이 빗나가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에 우승한 싸움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갑종체급은 `화악산` △을종체급은 `범이` △병종체급은 `악돌이`가 우승했다.

2013년 거둔 성과는 45주 동안 899경기가 진행돼 2011년 개장 이래 총 2천100경기를 소화했다.

우권 매출액은 195억4천만원으로 2012년 115억6천만원보다 169% 증가, 2011년 개장 이래 2013년까지의 총 매출액은 327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전체 관람객 30만명에 비하면 100만명을 넘어 300%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나 타 갬블과 비교되는 인기를 얻었다. 소싸움경기가 갬블의 이미지가 아닌 3대가 모인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라는 특색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청도소싸움경기장은 매출과 관람객수 등 모든 면에서 청도를 대표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났다”며 “특히 경기장을 중심으로 용암온천, 와인터널, 프로방스 빛축제장 등과 연계된 주말 상권 활성화의 발원지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박충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은 “올 한해 청도소싸움을 사랑해 주신 관람객 및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매출과 관람객수 등 성공적인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내년 경기는 2월 15일부터 시작되며 12월 21일까지 90일 간 45회 900경기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매주 토·일요일 열린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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