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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출마하나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3-12-24 02:01 게재일 2013-12-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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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귀향 내년초까지 체류
내년 6·4지방선거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포항시장 후보 가운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이강덕(51·사진) 전 해양경찰청장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귀국한 가운데 연말연시를 고향 포항에서 보내기로 해 출마의 막판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청장은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는 25일 할아버지 제사를 위해 고향인 포항 남구 장기면에 귀향할 계획이며 이후 주로 친구와의 송년회 등 지인들을 만나며 내년초까지 포항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청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섣불리 주제 넘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며 “고향과 서울의 선배 및 어르신들을 뵙고 의견을 구한 다음 결정하는 것이 도리”라고 즉답을 피했다.

실제로 이 전 청장은 내년 1월초 예정됐던 일정을 앞당겨 지난 17일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주로 서울에 머물면서 재경 포항 출향인사들과의 접촉을 계속 해왔으며 23일 오후에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의원들을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이에 따라 내년 포항시장 선거는 지역 주민과의 밀착도는 비교적 낮지만 경찰 엘리트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대중적 인지도가 최대 강점인 이강덕 전 청장까지 가세하면서 한층 더 팽팽한 구도를 형성해가고 있다는 평가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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