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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미술작가들의 `고뇌와 숨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12-11 02:01 게재일 2013-12-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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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협 송년 바자회전 70여점 출품… 아마추어도 동참

 

▲ 송길호作
▲ 송길호作

지난 1년간 포항지역 미술작가들의 고뇌와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정열)가 지난 10일부터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갖고 있는 `2013 포항미술협회 송년 바자회전`이 바로 그것.

전시회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평면작품과 원로작가에서 신진작가까지 총망라하면서 지역미술의 흐름를 짚어주는 대규모 미술잔치로 펼쳐지고 있다.

▲ 박정열作
▲ 박정열作

포항미술협회 소속 작가 40여명이 출품하고 여기다 포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작가들 30여명까지 가세, 7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지역 미술계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성과들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로서도 지역의 예술적 성취를 한 곳에서 목격하며 눈이 호사하는 드문 기회다.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나눔과 소통의 공간 속에 특별이 마련된 바자회전을 마련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김귀조作
여기서는 김두호, 신백균 등 원로화가들도 초대됐으며 오월회, 내마음풍경회, 디셈버, 나우회 등이 참여해 개성있는 바자회전을 꾸민다.

박정열 지부장은 “`2013 송년바자회전`은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회원들과 그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지닌 포항미술동호인 단체회원들의 한마당 작품전시회로 불우한 이웃도 돌아보고, 포항시 장학기금마련을 겸한 바자회전”이라고 소개하고 “작품가격은 작가들이 혼쾌히 바자회전 취지를 받아들여 저렴하게 50~30만원대로 책정 했으며 일정액을 기부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전은 오는 16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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