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협 송년 바자회전 70여점 출품… 아마추어도 동참
지난 1년간 포항지역 미술작가들의 고뇌와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정열)가 지난 10일부터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갖고 있는 `2013 포항미술협회 송년 바자회전`이 바로 그것.
전시회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평면작품과 원로작가에서 신진작가까지 총망라하면서 지역미술의 흐름를 짚어주는 대규모 미술잔치로 펼쳐지고 있다.
포항미술협회 소속 작가 40여명이 출품하고 여기다 포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작가들 30여명까지 가세, 7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지역 미술계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성과들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로서도 지역의 예술적 성취를 한 곳에서 목격하며 눈이 호사하는 드문 기회다.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나눔과 소통의 공간 속에 특별이 마련된 바자회전을 마련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정열 지부장은 “`2013 송년바자회전`은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회원들과 그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지닌 포항미술동호인 단체회원들의 한마당 작품전시회로 불우한 이웃도 돌아보고, 포항시 장학기금마련을 겸한 바자회전”이라고 소개하고 “작품가격은 작가들이 혼쾌히 바자회전 취지를 받아들여 저렴하게 50~30만원대로 책정 했으며 일정액을 기부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전은 오는 16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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