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출범후 1대부터 3대까지 도동동에서 내리 3선을 했던 손 전의원은 그후 지역구를 옮겨 두 번이나 낙선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1996년 자신이 설립한 장애인 시설 온정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강동면을 포함하는 경주시 바선거구에서 승부를 걸어 당선됐다.
강동면 지역구를 둔 시의원들의 수난은 1998년 7월 임기를 시작한 제3대 통합 시의회때 정점을 이뤘다. 2명의 시의원이 임기도중에 사망한 것.
1998년 6월 선거에서 당선된 이 모의원은 임기를 겨우 3개월 지난 시점에서 태풍내습때 피해지역을 점검하다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다.
1998년 11월24일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권모의원이 당선됐지만, 권 의원은 당선된지 겨우 1년여가 지난 1999년 11월29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2000년 6월8일 두번째로 실시한 보궐선거에서는 안진수의원이 당선됐다. 안의원은 2006년 6월말까지 통합4대의원으로 재선을 역임하며 무사히 임기를 마쳤으나 3선에는 실패했다.
2006년 6월 제4회 동시지방선거에서는 김모의원이 시의회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의원도 4년 임기를 채우는데는 실패했다. 2008년 4월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유사기관 설치등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적발돼 그해 말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이 최종 확정되면서 시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