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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부실공사 의혹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3-11-18 02:01 게재일 2013-1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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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자형 배수관 불량자재 사용<Br>폐목·건축폐기물 그대로 방치
▲ 파손된 U자형 배수관을 시멘트로 땜질 한 것이 보인다.

【성주】 성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조성공사가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성주군 시행, 벽진건설(주)이 시공하는 금수면 봉두리 산110번지(146ha) 일원에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조성공사가 연말준공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 설치한 U자형 배수관이 파손된 불량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성실시공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또한 급경사에 조성되는 만큼 완공 후 찾아올 휴양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절개지 보강공사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신축건물 벽면타일이 깨어져있고 오래전에 벌목된 폐목방치, 쓰고 버린 페인트통과 오일통 등이 방치돼 있어 친환경적인 설계란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독용산성 자연휴양림은 성주호 수상레포츠사업과 연계한 가족단위 휴양 공간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한다는 목적으로 휴양관(1개동 8객실), 숲속의 집(4개동 4객실), 관리사무소(1개동), 야영장, 탐방 및 등산로, 주차장 등 총 6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성주군 관계자는 “공사현장 전반에 걸쳐 성실시공 여부를 점검하고 위법 사항이 파악되면 적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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