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텍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 대피소동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3-11-11 02:01 게재일 2013-11-11 4면
스크랩버튼
발신번호 조작… 경찰 “범인 꼭 잡을것”
포스텍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가 걸려와 학생과 연구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49분께 포스텍 LG동 쓰레기통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포스텍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으나 허위신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폭발물 신고를 접수된 후 경찰관과 소방관, 해병대 폭발물처리반 등 150여명이 출동해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폭발물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날 밤 12시30분께 수색을 마쳤다.

협박전화는 포스텍 내부로 걸려왔으며 이로 인해 학생과 연구원 등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발신자 추적을 통해 허위신고를 한 전화번호를 추적했으나 해당 번호의 소유주가 협박전화를 했던 범인과는 다른 사람인 것을 확인하고 범인이 컴퓨터나 휴대폰앱을 통해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악의적인 허위신고는 그 폐해가 큰 만큼 꼭 범인을 찾아내겠다”며 “허위신고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모든 법적조치를 동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