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이달말까지 벚나무 3천그루에 해충포집기 설치
해충포집기는 가로수의 사람 가슴높이 위치에 살충 처리한 볏짚을 엮어서 둘러싸는 것으로 해충들이 겨울잠을 자는 `잠복소`로 나무에 기생하는 각종 해충들을 유인, 포집, 박멸함으로써 해충의 개체밀도를 점진적으로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설치구간은 봄철 아름다운 벚꽃 거리를 빚어내는 용문면 하금곡리~두천리 구간, 호명면 황지리 구간, 보문면 예천IC 구간 3개 노선에 해충포집기 설치하고 그 위 표면에 산불예방 홍보문을 부착해 산불예방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동면을 위해 해충이 나무에서 땅으로 이동하다가 따뜻한 포집기에 머물고 그곳에서 겨울을 나면 이듬해 봄 해충들이 활동하기 전에 수거해 볏짚과 함께 해충을 태워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로수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설치된 살충포집기는 월동이 끝나는 내년 2월말~3월초에 제거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