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 일원… 영일대해수욕장 전시작 등 다시 선봬
지난달 14일부터 18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전시돼 호평을 받았던 28점의 작품은 앞으로 포항운하에 옮겨져 또 한번 축제의 판을 벌릴 예정이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위원장 류영재)는 오는 11월3일부터 30일까지 포항운하에서 개최될 본 전시와 축제를 위해 작품을 포항운하로 옮기는 등 개막행사와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막바지 손님맞이 채비에 나섰다.
포항운하 일원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와 축제는 프레 전시에서 선보이지 않은 2개의 메인 작품과 시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다양한 시민참여 작품들이 전시돼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2개의 메인작품은 우리나라 현대조각계의 거장 문신의 `하늘을 나는 꽃`과 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정화 작가의 `플라워 트리`로 포항운하 광장에 영구히 설치돼 제막식을 갖고 향후에도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남길 예정이다.
11월3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식전 공연에 이어 아트웨이 투어, 미리 가 본 아트웨이 영상상영, 메인작품 제막식으로 진행되고 오후 7시부터 개막축하 공연으로 인기가수 자전거 탄 풍경을 초청해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3일부터 10일까지 축제기간에는 지난 7월부터 제작돼 시민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물건과 사연을 담아 배달한 `100개의 철가방 배달 서비스와 드럼통을 창작품으로 변신시킨 `드럼통-캔버스가 되다` 등 시민이 직접 제작한 작품전시와 더불어 직접 풀무로 바람을 일으켜 화덕에 불을 피운 뒤 담금질을 해보는 대장장이 시연과 체험, 캔아트, 와이어 공예, 무지개 물고기 등 현장에서 직접 스틸아트를 만들어 보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체험과 예술교육을 접목한 `아트노리_Fun Fun한 예술`에서는 `과학으로 만나는 스틸아트` `몸짓으로 만나는 스틸아트` 등 스틸아트를 다양한 영역의 예술교육으로 체험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