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김광림 의원 오늘 박명재 후보 지원<br>허대만 후보 위해 손학규 상임고문 등 방문
10·30 포항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이 선거일 마지막 주말 대회전을 통해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와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5일 각기 선거사무소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필승의 결의를 다진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송도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뒤 중앙당에서 유세지원군을 등에 업고 표밭다지기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선거총괄본부장을 지낸 김무성 의원과 김광림 의원이 박명재 후보 유세지원군으로 파견된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천시장과 오천문덕네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국가와 포항의 발전을 위해 능력있고 경륜이 많은 준비된 일꾼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다.
박 후보는 이날 `독도의 날`을 맞아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는 등 이제는 노골적인 독도 도발에 나서고 있다”며 “독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일본 정부의 몰역사적·시대착오적인 독도 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현재 사업이 중단된 독도해양과학기지 건설도 경북도와 해수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적극 힘을 모아야 하고, 문화재위원회도 영토주권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형산로터리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오전 10시 대이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허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지원 유세가 예정된 오천시장 유세로 맞불을 놓은 뒤 포항MBC 후보자 토론회에 참가해 포항남구 발전 정책과 공약을 제시한다. 민주당은 이날 또다시 대규모 중앙당 유세지원군을 파견해 허 후보를 돕는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조정식(3선·경기 시흥시을), 이인영(2선·서울 구로구갑), 윤호중(2선·경기 구리시) 의원과 함께 허대만 후보를 위한 두 번째 포항을 방문한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포항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24일 민주당 유승희 전국여성위원장이 전국 17개 시·도당의 각 여성위원장들을 대동하고 허대만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유승희 전국여성위원장은 시외터미널유세에서 “지역을 진심으로 챙기고 뛰는 국회의원이 있어야 지역이 발전한다. 27년간 쭉 포항을 지키며 지역을 위해 발로 뛰며 일 할 수 있는 진정한 지역의 일꾼, 포항의 아들인 허대만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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